2016년 8월 11일 목요일

함상명 16강 시간 출전,행운 함상명 동영상 경기일정 중계,프로필 키 나이 고향

한국 올림픽 복싱의 유일한 희망 함상명(21·용인대)이 16강에 펀치를 꽂았다고 합니당!!


함상명은 8월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센트로 파빌리온6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복싱 남자 밴텀급(56㎏급) 1라운드에서 베네수엘라의 빅토르 로드리게스에 2-1 판정승(30-27 30-27 28-29)을 거뒀습니다!




함상명 32강전 3라운드 동영상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함상명이다. 당시 함상명을 비롯한 한국 복서들은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줄줄이 탈락하며 68년 만에 참가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리우행이 확정된 선수 1명이 출전권을 포기했고, 이 행운은 함상명에게 찾아왔습니당!!


박시헌 감독과 함께 외로이 리우에 입성했지만 함상명의 각오 또한 남달랐다. 현지에서 스파링 상대를 구하지 못해 자신보다 두 체급이나 낮은 선수와 주먹을 주고받았지만 함상명은 기죽지 않았다고 합니다!!


드디어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화끈한 공격으로 로드리게스와 맞섰다. 1라운드 도중에는 마우스피스가 빠지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지만 2라운드까지 우위를 지켰고, 3라운드에서도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 올림픽 첫 승을 따냈습니다!!


복싱은 한국 올림픽 역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종목이다. 건국 이후 대한민국 이름으로 첫 참가한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육상, 농구, 사이클, 축구, 역도, 레슬링과 함께 첫 출전한 7개 종목 중 하나다. 특히 한수안이 플라이급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역도 김성집과 함께 한국의 이름을 알리기도 했습니당!!!


한국 복싱은 올림픽에서 꾸준했다. 1970년대 잠시 주춤했지만 1984년 LA 올림픽에서 신준섭이 미들급을 제패하며 첫 번째 금메달 소식을 가져다줬다. 그리고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는 김광선과 박시헌이 동시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박시헌은 함상명과 함께 리우에 입성한 스승이기도 합니당!!


이후 한국 복싱의 금메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승배(1996년 애틀랜타)와 한순철(2012년 런던)이 결승 무대까지 밟았지만 아쉽게 한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이제 함상명이 1988년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의 왼쪽 가슴에는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진다’는 의미의 ‘분골쇄신(粉骨碎身)’ 문신이 새겨져있다. 다음 상대는 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받은 중국의 장지웨이로 광복절인 오는 15일 맞대결이 이뤄진다고 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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